탑노트 : 분꽃, 프루티노트
미들노트 : 바이올렛, 제라늄, 장미
베이스노트 : 자두, 모던머스크, 우드
프라고나르 벨드뉘 첫인상
프라고나르 향수 를 처름 접한건 작년 봄 유럽여행을 가서였습니다.
장미꽃을 꼭 닮은 벨드뉘 향수병을 보고 한번 반하고, 뚜껑을 열자 향에서 느껴지는 우아함에 두번 반했답니다.
유럽여행 중 프랑스 파리에서 세계 최대의 향수 브랜드 프라고나르 박물관을 다녀왔었는데요.
자연의 꽃과 풀 등에서 향을 추출해서 고유의 향수 제조 기법으로 만들어지는 역사가 깊은 명품향수브랜드랍니다.
나만의 향기를 찾고 싶으신가요?
세련된 플로럴한 향수를 선호하신다면 저는 주저없이 프라고나르 향수브랜드를 추천드리겠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제가 가장 애정하는 향수, 프라고나르 벨드뉘 를 소개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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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병
프라고나르 벨드뉘 향수병의 모양으로 느껴지는 고급스러움. 니치향수 중 니치향수라고 할 수 있어요.
소수의 취향을 위한 향수, 나에게만 딱 어울리는 향수, 흔하지 않은 향기를 나만의 향수를 찾으시나요?^^
저는 내 몸에 착 달라붙는 향수, 나만의 향수를 벨드뉘로 정했답니다.
작고 귀엽지만 꽃봉우리 모양을 투명한 병에 음각이 새겨진 금색뚜껑 마저 정말...
예쁘다는 표현보다는 아름답다는 말이 더 잘 어울릴 듯 하네요^^
백화점에서 구매한지 1년이 다 되어가지만 박스가 예뻐서 아직도 버리지 않고 화장솜보관용으로 사용하고 있답니다.
선물을 하는사람은 뿌듯하고, 선물을 받는사람은 보자마자 기분이 좋아지는 고급스러운 용기예요!
격식을 차려야 하는 자리에서도 정말 잘 어울리구요. 오늘은 나의 여성미를 뿜뿜 뿜고싶을 때 이만한 향수가 없어요.
" 너 무슨 향수 뿌렸냐? " 는 말을 몇 번이나 들은지 모른다니까요? 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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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분석
탑노트의 분꽃과 프루티 노트예요.
분꽃은 four'oclock flower 이라고도 하는데, 오후 4시 이후에만 꽃을 피우기 때문에 밤의 여왕이라 불리는 꽃이죠.
또 다른 향 프루티 노트는 싱그러운 복숭아향과 가까워요.
과일향이라고 하면 시트러스 향과 헷갈리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시트러스는 눈 찡긋! 상큼한 감귤향과 가깝다면 프루티노트는 복숭아향과 가깝다고 생각하시면 쉽답니다.
미들노트는 바이올렛, 제라늄, 장미랍니다.
장미의 관능적인 향과 청순한 바이올렛의 보랏빛 향기가 어우러져서 격조있는 섹시함을 나타낸다고 할까요?
의상으로 표현하자면 노골적인 슬리브나시가 아니라, 실크롱드레스를 입은 여자가 걸을 때 나타나는 실루엣과 같아요. 청순하면서 여성스럽고 숨겨진 섹시함을 잘 조향한 듯 합니다.
베이스노트는 자두, 모던머스크, 우드 예요.
모던머스크 향에서 은은한 포근함이 느껴지지만 자칫 느끼할 수 있는 향을 자두의 싱그러움과 우드의 청량함이 잡아주었어요. 프라고나르 벨드뉘 만드신 조향사가 누구인지 정말 천재가 아닌가 생각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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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량과 가격
프라고나르 벨드뉘 는 오드퍼퓸 과 오드뚜왈렛 두 가지가 있는데, 저는 오드퍼퓸을 추천드려요.
오드퍼퓸 은 오로지 50ml 만 판매되구요. 저는 백화점에서 10만원 주고 구매했지만 인터넷 최저가 71,000원이네요.
오드뚜왈렛 은 200ml 에 인터넷 최저가 71,000원 입니다.
향수는 향수다워야 한다는 게 제 생각이라서 조향사가 표현하고자 하는 그 이미지를 제대로 느끼려면 오드뚜왈렛 보다는 오드퍼퓸이 우월하죠. 지속력이나 향의 밀도에서도 마찬가지구요.
하지만 정말 은은한 향만 주고 싶으시다면 오드뚜왈렛도 괜찮아요^^ 어차피 개인의 취향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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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뿌리는 방법
보통 맥박이 뛰는 손목이나 목 뒤에 많이들 뿌리시죠?^^
저는 프라고나르 벨드뉘 의 분사력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손목에 뿌렸지만, 평소에는 머리카락이나 팔꿈치, 겨드랑이에 많이 뿌려요.
우리 고깃집 갔다 나오면 제일 먼저 냄새 배이고 오래동안 안빠지는 게 바로 머리카락이잖아요!ㅋㅋ
그리고 팔꿈치나 겨드랑이는 접었다 폈다할 때 은은하게 향을 내고, 지속력을 더 오래 유지해주기 때문이예요.
여러분도 제 꿀팁 한번 이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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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연령대 & 에필로그
프라고나르 벨드뉘는 20대 후반에서 30대 후반까지 추천드립니다. 상큼발랄 귀여운 향과는 거리가 멀거든요.
우아하고 분위기있지만 위트와 센스까지 겸비한 여성미를 강조하고 싶다면 이 향수가 딱이랍니다.
너무 많이들 사지는 마세요.
이건 제 주변에서 쓰는 사람 못봤거든요. 저만 알고 저만 쓰는 향수란 말이예요! ㅋㅋㅋ
하지만 신세계백화점에 가시면 꼭 프라고나고 매장에서 시향해보시길 바래요.
여러분의 향기로 가득한 연말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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